X1 완전변경(풀체인지)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뮬러 매니저는 "스포츠 액티비티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차량 외관의 프로포션을 변경했고 차량 내부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차체가 커지면서 X3와 차별성이 없어진 것 아닌가하는 질문에 대해 뮬러 매니저는 "차별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뉴 X1의 디자인을 가지고 시장조사한 결과 매우 반응이 좋았다. 더 넓어진 공간으로 인해 더 광범위한 계층을 흡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X시리즈에서 최초로 전륜 구동을 택한 것에 대해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며 전륜방식을 택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면서 "그러나 미니(MINI)가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10년간 많이 판매된 경험을 감안할 때 X1에서도 충분히 전륜구동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뮬러 매니저는 컴팩트 SUV 강세가 전세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치백과 투어링은 유럽에서, 세단은 미국과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컴팩트 SUV는 지역 구분 없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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