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추가 급락 제한적, 균형적 관점에서 대응”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증시 추가 급락은 제한적이라며 균형적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을 권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리스크 요인이 중립 수준까지 회귀했다”고 분석했다. ▲미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 ▲중국 경기 우려 완화 가능성 등이 근거다.
미 채권시장의 내재 기대 인플레이션이 작년 3차 양적완화 종료 수준까지 떨어진 시점에서 오는 29일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의 인플레이션 동향 관련 발언을 기점으로 9월 FOMC가 비둘기파적 스탠스로 임하리란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화 강세를 진정시키리라는 설명이다.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을 인용하며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과장됐다는 견해도 소개했다. 제조업 경기는 부진하나 중국 경제의 핵심인 부동산 가격이 안정 내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고, 11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서비스업 PMI 등은 중국 경제 구조 변혁이 올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 물량만 놓고 본 수출입 역시 증가 추세로 경기침체 같은 최악의 상황은 아니어서 극단적 비관론을 자제하라는 견해다.
그 밖에 북한 포격도발 이후 불거진 전쟁공포 리스크 프리미엄도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봤다.
투자전략 관점에서는 대형주 상대강도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짚었다. 박 연구원은 “현 지수대에서 추가 급락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3분기 들어 환율 등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기업 전반이 이익 상향 조정 가능성을 키울 우호적 여건을 맞을 것으로 봤다.
연저점 수준인 1870선이 코스피 마지노선이자 지지선이 되리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반등 초기 낙폭 과대 중소형주들이 시장 반등을 선동하겠지만 이번 조정으로 실적 기업 위주 옥석 가리기는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면서 “환율 수혜 수출기업들과 가격 메리트가 생겨난 소비재 기업들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형주 상대강도 역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코스피 시초가는 1850선 아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점쳤다. 주말 미국 증시 3%대 급락, 신흥국 통화가치 및 위험자산 가격 약세, 1.82% 하락한 코스피200 야간선물 등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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