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부부에 이어 배우 송승헌과 유역비까지 국제커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미혼남녀는 외국인과의 연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감정에 솔직해 밀당이 필요 없다’(30.4%)는 점을, 여성은 ‘한국인과 다른 외모 및 신체 조건’(37.2%)을 외국인과 연애 시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한국인과 다른 외모, 신체 조건’(24.2%), ‘매력적인 제 2의 언어와 문화’(15.5%), ‘색다르고 신선함’(12.6%) 차례로 답했다. 여성은 ‘색다르고 신선함’(22.9%), ‘친절한 매너’(17.0%), ‘감정 표현에 솔직함’(13.3%) 등의 의견을 보였다.
남녀 과반(56.2%)은 ‘의사ㆍ감정소통이 어렵다’는 점을 국제 연애의 단점으로 생각했다. 이어 ‘문화ㆍ정서적 차이 때문에 자주 다툼’(14.8%), ‘이민, 비자 등의 문제가 까다로움’(13.4%), ‘연애로만 끝날 확률이 높음’(10.6%) 등의 의견이 단점으로 꼽혔다.
한편, 국제 연애가 결혼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문화ㆍ정서적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50.1%)는 의견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사랑, 열정’(19.1%), ‘경제적 여유’(12.9%), ‘언어적 소통’(11.8%) 등이 국제 결혼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조사됐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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