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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인근 주민 위해 연극인들 무대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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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서울역 인근 서계동 소재)의 이웃들을 위한 연극 선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국립극단과 함께 서울역 고가 인근(청파동) 주민들을 위한 ‘한여름밤의 작은극장’을 개최한다.

서울역 인근 서계동에 위치한 국립극단이 이웃들을 위해 연극선물을 하고 싶다며 청파동주민센터와 손을 잡은 것이다.
국립극단은 서울역(서부역) 인근, 용산구 서계동 1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청파동은 행정동이며 청파동 내에 서계동, 청파동1가, 청파동2가, 청파동3가 등 4개의 법정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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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은 최근 이슈화된 서울역 고가 인근이며 영세한 봉제업체 종사 주민들의 비율이 높은 곳으로 주민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연극인들이 재능기부에 나선 것이다.

또 국립극단도 공연을 희망하는 독립공연예술가들의 공연장 확보, 관객과의 만남 등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한여름밤의 작은 극장’이 일반인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립극단의 어린이청소년연구소와 독립공연 예술가들의 연극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국립극단 내부를 비롯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근 청파어린이공원, 청파동 주민센터 별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기간은 21일부터 23일까지이며 1인극을 비롯 다양한 형식의 연극으로 총 21편이 펼쳐진다. 21~23일, 오후 5~10시 진행된다.

또 21, 22일 메인(main) 행사와는 별도로 지역 어린이집 2곳(서계어린이집, 신태양어린이집)에 독립예술가가 직접 방문하여 어린이와 부모님을 모시고 연극을 선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과 이웃을 위한 국립극단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주민과 연극인의 만남으로 더욱더 풍요로운, 예술과 문화의 동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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