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공청회에서 진술인으로 참석한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는 "박근혜 정부 들어 지난 3년간 세입ㆍ세출 예측의 최종결과가 부정확했다"며 "물론 예측은 틀릴 수 있지만, 경기예측을 낙관적으로 해 추경으로 국가채무를 늘렸다"고 주장했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은 지난 12년간 경제 성장률 예측 오차를 분석한 결과 노무현 정부 23%, 이명박 정부 37.5% 박근혜 정부 42.5%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공약인 증세 없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전망치'로 혼돈한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는 예산 결산 시기와 관련해 "8월31일까지 끝내기로 돼 있는 결산 심의기간이 지난 8년간 한차례만 지켜졌다"며 "국가재정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9월3일까지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만큼, 7월 15일에는 결산을 끝내야지만 내년도 예산에 부실 사업 내역을 삭감 반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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