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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위안화 움직임은 양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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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위안화는 위·아래 양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평가절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향해 위안화 가치가 하락 방향만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쥔(馬駿) 중국 인민은행 소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투자자들은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의 양방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해야 한다"면서 "인민은행이 향후 시장 개입에 나서더라도 위안화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인민은행은 예외적인 외환시장 환경에서 과도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만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3조70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인민은행은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통화가치를 내리며 '통화전쟁'에 뛰어들었다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는 '환율전쟁'에 가담할 이유와 의도가 없다"고 못 박았다.
마 이코노미스트의 이러한 발언은 인민은행이 지난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화 절하 추세가 계속될 여지는 없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인민은행의 지난 14일 고시환율은 달러당 6.3975위안으로 전날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5% 상승, 사흘간의 급락세가 일단락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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