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3일 연속 출근…'경제살리기' 보폭 빨라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광복절인 15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장 등과 함께 서린동 SK사옥 사무실에 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반께 SK본사로 출근했다. 출소 당일 새벽 회사로 곧장 직행한 데에 이어 광복절인 15일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장 등과 함께 서린동 SK사옥 사무실에 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출소 후 3일 연속 업무 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SK그룹 관계자는 "15일에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의논하기 위해 만들어 진 자리였으며 오늘은 그룹 업무 파악을 위해 나온 것"이라며 "그룹 임원진을 소집하지는 않았으며 그룹 전반을 훓어보며 그때그때 연락을 취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초 그룹 내부에서도 최 회장이 2년 7개월의 긴 수감생활로 당분간 건강 회복에만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출소하자마자 본사 출근을 감행하고 있어, 사면 전 약속했던 '경제살리기'에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면에서 최 회장과 함께 사면될 것으로 점쳐졌던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은 모두 제외됐다.
최 회장 단독 사면이었던만큼, SK그룹은 조만간 신속한 내수활성화 발표를 통해 특사 취지를 살릴 것으로 보인다.
사면 직전, SK그룹은 내년부터 2년간 청년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창업과 취업 교육을 진행하는 등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놨다. 이를 통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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