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피홈런 최다, 그래도 정면승부
선발투수 전환 8승…10승 무난할 듯

프로야구 삼성 왼손투수 차우찬[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 왼손투수 차우찬[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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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프로야구 삼성의 왼손 선발투수 차우찬(28)이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달성하면 개인 통산 네 번째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다. 그는 지난 2006년에 삼성에 입단,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010년(10승 2패)·2011년(10승 6패)·2013년(10승 7패)에 10승을 채웠다. 올 시즌에는 스물한 경기에 나가 8승 5패(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10승은 팀에도 적잖은 의미를 지닌다. 올 시즌 탄탄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한 삼성은 선발투수 다섯 명이 모두 10승 고지를 넘었거나 앞에 두고 있다. 삼성은 차우찬을 비롯, 알프레도 피가로(31·12승)·윤성환(34·11승)·타일러 클로이드(28·9승)·장원삼(32·8승)이 꾸준히 승리를 쌓아왔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에 주로 구원투수로 나가 3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기록이다. 그러나 올시즌 선발로 복귀한 뒤 빠른공과 슬라이더, 커브 등 주무기에 서클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를 더해 효과를 보고 있다. 그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는 물론 제구력도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했다.


홈런을 많이 맞은 점이 옥에티다. 그가 맞은 홈런 스물세 개는 올 시즌 프로야구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이다. 지난 9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넥센의 거포 박병호(29)에게 6회초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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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자와의 승부를 피할 생각이 없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맞서려 한다. 차우찬은 “홈런을 맞는 데 대해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주자가 모여 있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지난 경기는 제몫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래도 삼성의 미래를 위해서는 차우찬이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차우찬은 “올 시즌에는 승리는 둘째치고 ‘6이닝 이상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나간다. 남은 경기에서 두 자릿수 승수는 충분히 채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풀타임 선발은 1년 밖에 안됐다. 올 시즌이 끝나고 나오는 성적이 나에게도 잣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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