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 'KCON 2015', 8만여명 찾았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CJ그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 'KCON 2015 USA'가 지난 8일 (미국 현지 시각 기준) 뉴욕 '프루덴셜 센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로써 9만명의 관객을 운집시키며 4월 일본, 7월 미국 LA에 이어 8월 뉴욕까지 이어진 2015년 KCON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부터 8월2일까지 3일간 5만8000여명이 방문한 LA KCON에 이어 8일 하루 동안 약1만7000여명이 찾은 뉴욕 KCON을 포함하면 미국에서만 총 7만5000여 명이 'KCON 2015 USA'현장을 찾았다.
개최 4년을 맞은 올해는 개최지 및 개최기간을 모두 확대했다. 특히 7월 말 LA에 이어 8월 초 뉴욕까지 6일 만에 미국을 동서부로 횡단하며 총 4일간의 컨벤션과 3회의 ‘엠카운트다운’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한국'을 테마로 다양한 한류 문화와 한국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며 즐겼다. K-POP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비빔밥 만들기를 체험하는 K-푸드 쿠킹 클래스, 한국 메이크업과 패션을 배우는 스타일링 클래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 K-POP 스타들의 댄스를 배우는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CJ 그룹은 올해 KCON을 통해 얻은 경제적 가치가 지난해 2800억원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약 5500억 원 이상으로 집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한류 생산유발효과 등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호감 형성을 통해 한국 기업 제품의 수출 증가 효과는 약 4514억원, 한국을 찾게 되는 관광객들로 인한 관광 유발 효과는 584억 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NBC, CBS, LA타임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전세계 150개 이상의 해외 매체들이 문화를 넘어선 한류 열풍을 보도함으로써 얻는 홍보 효과 또한 4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대 아반떼 자동차 약 4만대, 갤럭시S5 약 92만대의 수출액과 비슷한 수치다.
CJ는 중소기업청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손잡고 LA에서 개최된 KCON에는 40개 중소기업을, 지난 4월 일본에서 열린 KCON에는 41개 중소기업을 초청함으로써 올해 KCON에서는 약 80여 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전시부스와 편도운송료, 홍보 마케팅과 현장 운영 등을 지원함으로써 가능성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이른바 '든든한 비빌 언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력으로 글로벌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홍보마케팅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지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도 마련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실제로 이러한 KCON을 통한 중소기업이 얻는 긍정적 효과는 앞서 진행된 KCON 2015 Japan의 중소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판촉전에 참여한 전체 기업 중 95% 이상이 재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KCON의 가치는 실질적인 계약체결 성과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를 총괄한 신형관 CJ E&M 상무는 "문화 산업에 대한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지를 바탕으로 2012년 첫 선을 보인 KCON이 매년 꾸준히 성장해 이제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컨벤션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전했다.
또 "KCON은 한류를 매개로 한국의 음식, 화장품, 관광 등 유관산업에도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LA를 넘어 개최지 확대를 시도한 첫 해로,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점차 KCON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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