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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부검결과 '질식사'…"목에서 그을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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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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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의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된 임모(45)씨의 시신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임씨의 부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0여분간 강원도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부검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는 “임씨 목에서 그을음이 발견됐으며 일산화탄소 수치가 75%가 나왔다”며 “보통 흡연자가 3~4%, 비흡연자가 1%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임씨의 사망 전 동선과 번개탄 구입 과정 등에 대한 조사에서 별다른 의문점이 나오지 않으면 임씨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임씨 유족들은 시신에 대한 인계 절차가 끝나는대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서 박지영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장은 19일 오전 경찰서에서 국정원 직원 임씨의 유서 원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에서 임씨는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해 “내국인에 대한 선거 사찰은 전혀 없었다”며 “지나친 업무에 대한 욕심이 오늘의 사태를 일으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며 “판단 부족이 저지른 실수였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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