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 권력을 의식한 정치적 판단이 아닐 수 없다"며 "대통령의 발언을 '새로운 정치문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정치적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한 선관위 판단이 억지스럽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선관위의 결정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귀결"이라며 "박 대통령의 발언은 특정 선거 개입과 무관한 정치권 전반에 대한 자성과 혁신을 주문하는 원론적인 발언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대통령의 발언을 선거법 위반으로 매도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생각하는 목소리로 들어야 할 것"이라며 "발언을 꼬투리 삼아 정쟁에 이용하기 보다는 자성과 혁신으로 새로운 정치에 매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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