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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X3' 국내서 7만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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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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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출시 후, "국내 시장 성공적 첫 발" 평가
후속제품 출시 관건…여전히 높은 '韓 시장 벽'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국 화웨이가 국내시장에 처음 출시한 'X3(사진)'가 7만대 가량 판매됐다. 한국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가 지난해 9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스마트폰 X3는 현재까지 7만대 가량이 판매됐다.

X3는 지난해 9월30일 국내 알뜰폰(MVNO) 사업자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나 유통채널 부족과 국내시장에서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고전했다. 이후 출고가를 33만원으로 내리고 LG유플러스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면서 상황이 점차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X3는 '3배 빠른 스마트폰'이라는 의미로 화웨이가 기존에 해외시장에 출시했던 '아너6'를 국내 상황에 맞게 새 단장해 내놓은 제품이다.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 2기가바이트(GB) 램, 16GB 내장 메모리,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LTE Cat6(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업계는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화웨이 등 외산폰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으나 한국시장의 벽은 높았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단말기를 제외한 기타 제조사의 단말기가 차지한 국내시장 판매 점유율은 2%대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시장의 특수성이 작용한 결과다. 삼성전자 · LG전자 등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톱3'에 드는 제조사가 2곳이나 존재하는 데다 이들 제조사가 그간 국내 스마트폰 유통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3사와 다져놓은 관계 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폰에 대한 고정관념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 국내시장에서 화웨이가 X3를 7만대가량 판매한 것은 나름대로 선방한 성적"이라며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이통 3사를 통한 판매와 후속모델 출시가 관건인데, 올가을 출시될 '화웨이 넥서스폰'의 국내 출시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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