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반과 뿌리 모두가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낡은 캐비넷에 쌓여 있는 종이 당원이 아니라 당을 사랑하는 진정한 당원이 당무에 참여하고, 당론을 결정하는 당원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혁신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당원제도 혁신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혁신위는 ▲당비 대납 원천 방지 방안 마련 ▲체납 당비 납부 금지 기간 강화 ▲당비 납부 기준 강화 ▲당비 납부 통지제 실시 ▲불법당비신고세터 운영 ▲신규 당원 교육·연수 의무화 등을 주장했다. 또한 계파에 구애 받지 않는 당내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대의원의 상향식 선출제 확립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당무감사원 설립도 이번 혁신안에 담겼다. 혁신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당직 평가를 통한 자율·능동·책임의 당직 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선출직 당직자의 소환을 요구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를 도입도 언급됐다. 당원의 권리를 강화하고 당직자의 책임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휴대폰 8시간 미사용" 긴급문자…유서 남긴 5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