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무총장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전화인터뷰에서 당내 계파갈등의 원인을 진단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보통 야당 계파 갈등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들 하는데 현상적으로는 맞다"면서도 본질적인 원인을 ▲리더십의 교체 미비 ▲과거를 뛰어넘는 구조적 대안의 부족 등에서 찾았다.
최 사무총장은 또한 혁신위원회가 2차 혁신안에서 주장한 사무총장직 폐지에 대해 "어떤 직제가 없어지거나 개편된다고 해서 계파 간 갈등이 제거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당 안을 "적극 수용한다"고 말했지만 직제 개편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선 의구심을 갖는단 의미다.
최 사무총장은 이어 혁신위에서 발표한 '5본부장 체제'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5본부장 체제가) 수평적인 협업구조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담보해 낼 수 있는 우리 능력과 조건이 되는가는 별도로 고민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지난 8일 사무총장직 폐지를 언급하며 총무본부장, 조직본부장, 전략홍보본부장, 디지털본부장, 민생생활본부장 등 5본부장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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