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일문일답]정부 "투자활성화 대책 효과 '5조원+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는 9일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향후 5조원 이상의 투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정부는 성과를 조기에 확산시킬 수 있는 관광, 벤처, 건축 분야의 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전방위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대책을 담았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와 최영해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관리관, 김철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정병윤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배병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김형영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이호승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어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다음은 정 차관보 및 관계부처 당국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기대하는 투자효과가 5조원 이상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 5개 현장 대기 프로젝트 지원은 1조2000억원, 노후 건축물 정비촉진 등 건축투자 활성화는 2년간 연간 2조2000억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한다. 여기에 관광·벤처·건축 분야의 제도 개선에 따른 간접 투자 효과는 포함하지 않았다.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 대상은?
▲ (정 차관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가 대상이고 9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외국인들이 의료 서비스 질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는데.
▲관광공사에 만들어 놓은 플랫폼이 있다. 의료기관 홈페이지와 연결돼 있다. 현재 4개국어로 돼 있는데 러시아와 몽골어를 추가해 6개국 언어로 홍보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법적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평가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인증 결과가 우수한 유치 인증기관에 대해 메디컬 코리아 홈페이지에 올려서 중국 등 현지에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서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관광과 관련해서는 메르스 등 새로운 돌발변수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저가 관광 등 관광산업 문제들을 해결하는 제도 보완을 함께 담았다.

벤처 관련해 그동안 창업 활성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창업은 3만 개 이상 돌파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는 생존과 투자자금 회수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벤처창업에 민간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건축투자는 주거와 관련된 개발이나 신규 투자에 대한 부분을 많이 다뤘다. 30년 이상 노후화 건물 등 재건축 수요가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이 미흡했다.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기반을 개선했다.

-관광진흥법 개정이 계속 안 되고 있는데.
▲관광진흥법 개정을 정부가 상당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지만 결실을 못 보고 있다. 관광진흥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오피스 빌딩의 중저가호텔 전환 등 행정 법령 개정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계속해서 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다.

-산악관광진흥구역 제도를 도입하는 배경은?
▲산지 관광과 관련해 과거에는 산림 보호·보전에 정책 우선순위가 있었다. 하지만 도시화, 연료 개선 등으로 산림이 과도하게 조성돼 경제적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했다. 산악 지역에 대한 효율적인 이용이 산을 훨씬 잘 가꿀 수 있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산업이 되도록 산악지역을 계획적으로 관리하자는 게 기본 취지다.

-결합건축제도에서 3∼4개 건물 간의 용적률 매매도 가능한가. 조망권 문제는 어떻게 되나?
▲우선은 인접한 2개 대지에 대해서만 시행한다. 앞으로 확대를 검토할 것이다. 조망권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그대로 진행한다.

-관광 분야에서 더 강력한 대책이 검토됐다는 얘기도 있는데.
▲메르스 충격을 조기에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담았다. 축소된 게 아니라 훨씬 확대됐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등의 사례를 봤더니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국내 소비는 빠른 속도로 회복됐지만 해외 관광객 유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단기간에 전방위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대책을 담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