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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생활임금 추진단' 출범…"총선 공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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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생활임금 추진단' 출범…"총선 공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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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국회에서 생활임금제 추진단을 출범했다. 같은날 생활임금제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당 차원의 행보를 이어갔다.

새정치연합 을지로위원회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생활임금제 추진단 출범식'과 '생활임금제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문재인 당 대표는 "국민들의 삶의 문제 해결하고 바꾸는 것이 정치 본령"이라며 "요즘 청와대와 여당의 낯 뜨거운 권력 투쟁을 보면서 국민 보기에 참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치가 향해야 할 곳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다"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이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생활임금의 개념에 대해 권순원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가족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임금의 수준을 정의하는 사회적 개념"이라고 규정했다. 권 교수는 "대체로 노동자들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능력과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으로 정의된다"면서 "현실에서는 최저임금과 대별되는 개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이러한 생활임금에 대해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바꾸는) 정치를 실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정치라고 생각한다"면서 "한 가족의 생활을 바꾸는 것을 넘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은 생활임금제의 법 제도가 전국화, 민간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생활임금제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도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라며 "김경협 의원이 생활임금 관련 법을 제출해놨는데 생활임금이란 개념을 여당에서 못 쓰겠다고 해 적정임금이라는 제도로 해서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고 법제사법위원회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잘 통과가 되고 있지 않지만 통과시켜서 확실하게 법적 뒷받침을 해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성북구청장인 김영배 생활임금제 추진단장은 "(생활임금제가) 말로만이 아닌 경제민주화에도 굉장히 주요한 초석 될 수 있다"면서 "생활임금제가 널리 확산되는 게 시대적인 요청사항이기도 하고 정부와 정치권이 추진하고 있는 큰 틀의 국정 방향과도 일치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생활임금제 확산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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