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무실점' 역투 넥센, 전날 패배 설욕…NC·한화도 1승씩 추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SK가 선발투수 김광현(26)의 호투와 포수 이재원(27)의 맹타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29)가 무실점 투구를 한 넥센은 전날 패배를 되갚았고, NC와 한화도 1승씩을 더했다.
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6승 1무 36패를 기록, KIA와 함께 공동 6위에 위치했다.
목동 경기에서는 넥센이 삼성을 2-0으로 물리치고 전날 연장 승부 끝에 당한 10-13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41승(1무 33패)째를 거뒀고, 순위는 단독 4위를 유지했다. 피어밴드가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7패)째를, 마무리투수 손승락(33)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2승 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고종욱(26)이 4타수 3안타, 윤석민(29)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마산구장에서는 NC가 9회말 무사 2루에서 나온 내야수 지석훈(31)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롯데에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42승 1무 31패를 기록, 단독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지석훈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박민우(22)와 이종욱(35)도 각각 3타수 2안타 2득점,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지석훈의 끝내기안타는 올 시즌 열 개구단 통틀어 스물여섯 번째이자 통산 925번째,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나왔다.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 김진성(30)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끝내기 승리로 시즌 첫 승(2패 3세이브)을 신고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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