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진단·검사(POC) 관련기술 특허출원 급증
특허청 분석, 1986~2001년 한해평균 19건→2002년 이후 288건…미세유체공학 및 혈액 이용하는 출원 91.4% 차지, 삼성전자·한국과학기술원·전자통신연구원 등 기술개발 ‘활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병원에 가지 않고도 현장에서 질병이나 병원균을 진단·검사할 수 있는 POC (Point-of-care, 현장) 진단 관련특허출원이 증가세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1986~2001년 한해평균 19건이었던 POC 진단관련 특허출원이 2002년 이후 한해평균 288건으로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스(SARS), 신종플루 등 인류생명을 위협하는 새 전염병이 나타나고 예방·건강관리 중심으로의 의료분야 틀 변화를 겨냥한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POC진단의 주요 기술분야는 미세유체공학, 혈액이용기술, 기기소재 및 제조기술 등이 있다. 이 중 미세유체공학과 혈액을 이용하는 기술특허출원이 큰 비율(전체출원의 91.4%)을 차지하고 있다.
출원인별론 내국인이 느는 흐름으로 2009년 이후로는 50% 이상을 차지했다. 기업출원은 줄어드는 반면 산학연 및 개인출원은 증가세다. 국내 다출원인은 삼성전자(211건), 한국과학기술원(103건), 전자통신연구원(89건) 순이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POC진단 관련시장은 한해평균 8.4% 커져 2020년엔 약 300억 달러로 전체 체외진단분야의 17%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 떠오르는 기업 중 한 곳인 테라노스(Theranos)는 혈액 한 방울로 30가지 이상의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기업가치가 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이진욱 특허청 계측분석심사팀 과장은 “신종질병진단과 예방중심의 의료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검사적시성과 의료관리비 줄이기 면에서 POC진단기술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POC진단기술은 현재 튼튼한 시장지배자가 없으며 응용분야도 느는 때”라며 “세계시장을 앞서 잡기 위해선 연구투자, 특허권 등록 및 상용화로 경쟁력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OC진단은 적은 양의 시료로 전문의료인력 도움 없이도 그 자리에서 빨리 검사하는 것으로 전염병이 번지는 것을 막는 ‘골든타임 지키기’에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꼽힌다. POC 진단을 이용하면 적은 돈으로도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환자를 상시관리할 수 있어 고령화시대의 국가적 과제인 의료비 줄이기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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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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