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시리즈', 스마트앤펀 매장 구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고객의 동작을 자동으로 감지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직원이 바로 파악하고, 고객은 제품을 집어들기만 하면 소재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매장이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전개하는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series)'의 코엑스몰 '스마트앤펀'이다.
이 매장은 내부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온라인 몰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상품의 상세 정보와 실시간 인기 상품, 상품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직원 입장에서도 스마트한 기술을 구현했다. 셔츠 코너에 설치된 동작 감지 센서는 해당 코너에 20초 이상 머무르는 고객의 동작을 감지해 매장 관리자의 세일즈 포스(Sales Force) 태블릿으로 알람을 준다. 직원은 알람을 통해 고객이 문의하기 전에 해당 고객에게 좀 더 빠른 응대를 할 수 있다.
이밖에 거울처럼 보이는 디스플레이에는 얼굴 인식 기능을 갖춘 카메라가 설치돼 '나의 외모 나이'를 측정할 수 있다. '나도 패셔니스타' 콘텐츠를 통해서는 매거진의 커버와 같은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해당 사진은 매장 내에서 출력 서비스를 받거나 MMS나 QR코드를 통해 공유가 가능하다.
한편, 시리즈의 ‘스마트앤펀’ 매장은 코오롱베니트에서 개발한 솔루션과 미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으로, 향후 코오롱인더스트에서 전개하고 있는 럭키슈에뜨, 쿠론 매장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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