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서울시향 새대표 최흥식 前하나금융지주 사장
박현정 전 대표 '막말파문' 이후 6개월만에 새 대표 선임…내홍 잘 수습될까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해 막말파문으로 홍역을 겪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신임 대표이사에 최흥식(62)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임명됐다.
서울시는 내달 1일자로 현재 공석인 서울시향 신임 대표이사에 최 전 사장을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향은 지난해 박현정(53·여) 전 대표이사의 '막말' 파문으로 격랑에 빠진 바 있다. 이후 진실공방이 이어지며 경찰의 압수수색·조사까지 진행됐고, 최근에는 한 직원이 자살기도를 하는 사고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프랑스 릴 제1대학교와 파리 도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금융연구원장,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후원해 온 대표적 협찬사다. 최 신임 대표이사 역시 사장 재임 시절 시향과 직접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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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신임 대표이사는 평소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많아 개인적으로도 꾸준히 후원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금융기관 CEO 출신으로 안정적인 재원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낙점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 신임 대표이사는 다수의 CEO를 역임하며 탁월한 대외교섭력과 조직소통능력을 갖췄다"며 "시향이 조직안정과 국내외 신뢰 회복을 통해 시민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오케스트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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