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격' 카지노업계 한숨…메르스ㆍ中 공안 단속에 실적 악화 불가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카지노업계가 하반기 매출 부진 전망에 한숨짓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에 중국 공안의 국내 카지노업체 단속 등 최근 부정적 이슈가 잇따라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급격히 쪼그라든 중국인 등 외국인 입국객수가 4분기부터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국내 메르스 발발 이후 초기 예상과 달리 조기 진압되지 않아 업종 전반에 영업 위축을 가져왔다"며 "특히 카지노업종은 설상가상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 영향으로 방문객수 감소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 공안의 단속 이슈가 불거져 소극적 영업활동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단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영업활동 재개, 방문객수 회복 시점을 정확하게 예상하긴 어렵지만 중국인 등 외국인 입국객수가 4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행업종의 경우 심리적 공포에 따른 내국인 출국 수요 약세는 빠른 시일내에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렌터카와 자전거 산업은 메르스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외부활동 자제에 따른 영업 위축의 기회비용은 존재하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렌터카산업의 경우 장기렌터카는 수요 및 가동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관광객 감소로 제주도 등 여행지의 단기렌터카 수요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직접적 타격보다는 심리적 불안감에 따른 기회비용이 존재했을 전망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입국과 내국인 출국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 입국과 내국인의 출국은 단기적으로 수요 약세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상대적으로 빨리 정상궤도에 복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바운드 수요의 회복은 아웃바운드 대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인 방문객의 성장이 6~8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가 가까워지면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중국인 입국객수 성장률은 기존 28.4%에서 9.5%로 낮춰 전체 외국인 입국자수 성장률도 2.2%로 낮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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