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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곤돌라 vs 남산케이블카' 공개토론회 열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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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월7일 남산예상자락도시재생사업 관련 공청회 열어

남산케이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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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가 남산 예장자락의 바람직한 재생방향을 정립하기 위하여 오는 7월7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남산 예장자락, 어떻게 가꿀 것인가?'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남산 예장자락의 자연생태와 역사·문화·관광 측면에서의 가치를 살펴보고, 현안과제·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발표·토론·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시가 예장자락 도시 재생 사업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산 곤돌라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기존 남산 케이블카가 낡고 작아 관광객 수송 능력이 떨어지고 접근성도 안 좋아 늘어나는 요우커(遊客) 등 관광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며 예장 자락 내 현 소방방재본부 자리에 최신형 곤돌라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발주한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남산 곤돌라 설치를 통해 1962년 허가받은 뒤 53년째 아무런 댓가없이 공공 시설 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남산 케이블카의 독점·특혜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도 내비치고 있다.

반면 시의회 등 일각에선 사회적 자원 낭비, 남산 자연 환경 파괴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기존 남산 케이블카의 영업권·이익 환수 방안을 강구하는 게 현실적·합리적이라는 반론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지난 18일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오는 10월까지 현지 조사, 증인 소환 및 심문, 서류 검토 등의 작업을 벌여 남산 케이블카의 독점·특혜 의혹을 규명하고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의 이날 토론회에서는 예장자락 도시 재생 사업의 핵심인 남산 곤돌라 설치의 타당성 여부 및 기존 남산 케이블카의 독점·특혜 논란 해소 방안을 둘러 싼 치열한 토의가 벌어질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총 4명의 전문가가 ▲남산·예장자락의 생태환경 관리방안(오충현 동국대 교수) ▲남산 예장자락의 역사 지층(地層)(전우용 한양대 교수) ▲서울 관광의 미래와 남산의 가치(김형곤 세종대 교수) ▲남산 예장자락의 현황 및 과제(김성보 시 공공재생과장)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인성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7명의 전문가가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일반 시민 누구나 별다른 절차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시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제원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남산 예장자락은 역사·장소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이번 공개토론회가 그 가치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어떻게 가꾸어가야 할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공론(公論)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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