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다른 목표는 없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야구 LG의 새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즈(27)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여기까지 왔으니 LG에서 오랫동안 활약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야구에 대해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양상문 LG 감독(53)은 히메네스에 대해 "한나한이 정교한 타자였다면 히메네즈는 힘이 좋다. 한국 투수들의 유인구를 잘 참아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타격을 하는 선수"라며 "KBO에 선수 등록을 마치는대로 가능한 빨리 경기에 내보낼 것이다. 공격과 수비가 모두 안정적이다. 뛰게 된다면 4번 타자를 맡길 것"이라고 했다.
이에 히메네즈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주로 3·4번 타순을 맡았다. 큰 부담은 없다"며 "미국에서는 투수들이 직구 승부를 많이 하기 때문에 나도 공격적으로 타격을 하려고 했다. 한국 투수들이 변화구를 잘 던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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