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단 공동주택용지 추첨 경쟁률 200대 1 넘어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말 진행된 대구국가산업단지 공동주택용지 A-1블록 추첨에 207개의 건설사가 몰렸다. 전용면적 60~85㎡ 775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으로, 운 좋게 대창개발이 낙찰받았다. 같은 날 진행된 A-8블록(944가구) 역시 204대 1의 경쟁률로 새 주인(하가건설)을 찾았다. 이날 두 필지에서 하루 동안 모인 신청예약금만 2055억원에 달했다.
경기 지역 택지지구의 인기도 여전히 높았다. 지난달 김포한강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c-03블록 추첨에서 85㎡ 초과 용지가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화성동탄2신도시 주상복합용지 2필지가 각각 5대 1, 8대 1의 경쟁률로 낙찰됐다.
이번 달도 분위기가 좋다. 지난 4일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공동주택용지 추첨에서 5개 필지 중 4개 필지가 낙찰됐다. 60㎡ 이하 524가구 규모의 A6-1블록은 경쟁률 56대 1, 620가구를 지을 수 있는 A6-2블록은 111대 1로 입찰을 마쳤다. 60~85㎡ 아파트용지인 A14-1·2블록은 9대 1이었다. 다만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85㎡ 초과 용지(A12-1블록)는 유찰됐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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