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게임플랫폼' 전쟁
스마일게이트, 액토즈게임즈 이달 중 게임플랫폼 서비스
이용자 관리 효율·신작 홍보 효과 노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모바일게임 플랫폼 전쟁이 2막에 돌입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와 액토즈소프트가 이달중 각각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발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4일 모바일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스토브'를, 액토즈게임즈는 '액토즈플랫폼(가제)'을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게임 업체들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에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을 통합해 각 게임의 이용자들은 동일한 아이디로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흩어져 있는 이용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신작 게임에 대한 홍보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상태를 맞이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국민메신저'인 카카오톡에 게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매주 수십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클래시 오브 클랜'과 같은 해외 대작이 출시되면서 다음카카오 플랫폼만으로는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자체 플랫폼을 갖고 있는 컴투스의 '대박' 실적도 게임사들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이유가 됐다. 권익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서머너즈워'의 성공에는 하이브의 크로스마케팅이 있었다"며 "서머너즈 워의 다운로드를 유도하기 위해 다른 인기 게임의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게임 업체 일각에서는 자체 플랫폼 전략에 대해 방향성은 공감하며서도 성공 가능성에서는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일정 수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플랫폼의 마케팅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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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 관계자는 "모든 게임사들은 하이브와 같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고객관리를 하는 것을 꿈꾼다"면서도 "하이브는 컴투스와 게임빌이 10년이 넘게 노하우를 축적했기 때문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회사들은 그만큼의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게임 업체들의 자체 플랫폼 전략에 맞서 다음카카오는 사업 분야를 확대하는 카드를 꺼냈다. 국내에서 제작한 게임을 중국에 출시하는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3월 중국의 퍼블리싱 업체 추콩과 협력해 달콤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슈퍼스타 SM타운'의 중국진출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50명 규모의 퍼블리싱 전담팀을 꾸렸다. 다음카카오는 연말까지 4~5종의 게임을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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