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화상경마장의 기습 개장 강력 규탄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마권 장외 발매시도 중단, 외곽 이전 촉구 설명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새정치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마사회의 용산 화상경마장 기습 개장 방침을 강력히 비판, 마권 장외 발매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마사회가 5월30일 용산 화상경마장을 기습 개장하려는 것이 확인됐다"며 "마사회는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용산 마권장외발매소를 중·상류층이 이용하는 고급형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고 30일부터 발매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또 용산 화상경마장은 경마장 반경 500m 이내에 6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성심여고의 경우는 불과 235m앞에 위치, 해당학교 및 주민들의 강력한 이전요구를 받아온 곳이라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이전철회 의견 표명과 국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의 반대,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7월25일 본회의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용산 화상경마장의 영업중단 및 서울 외곽으로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 시킨 바 있다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시민들을 대표해 지역주민의 주거환경과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도박장의 역할을 할 용산 화상경마장을 반대한 것"고 주장했다.
또 국무총리마저도 대책마련을 지시한 바 있는데 총리가 공석인 틈을 타 개장을 강행하는 것은 국무총리 공백을 적절히 이용하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국회와 시민단체, 해당학교, 용산주민 등의 반대를 무시하고 국회 상임위에도 통보하듯이 발매를 강행하는 마사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용산주민들과 학교학생들의 동의 없는 용산 화상경마장의 개장을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발매개시를 즉각 철회, 경마장을 외곽으로 이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마사회가 개장을 강행할 경우 반대하는 주민들과 함께 개장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에 함께할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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