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삼호가든맨션 3차’ 조합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지는 반포IC와 강남대로, 반포대로, 고속터미널, 사평역 등이 가깝고 인근에 강남 학군과 서리풀공원, 센트럴시티 등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우수한 입지여건이 부각되면서 지난 3월 개최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13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최종 입찰에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월 13일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방 분양시장 호황을 이끌고 있는 부산에서는 최근 부산 북구 구포3구역 재개발정비구역의 시공사로 반도건설이 선정됐다. ‘부산 구포3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은 지하 2층~지상 28층 총 752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이 중 49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2호선 구명역이 가깝고 인근에 생태공원, 청소년문화회관, 덕천상권 등이 위치했다.
또 (주)엘시티PFV가 추진하는 해운대 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의 새로운 시공사로는 포스코건설이 선정돼 공사 도급약정을 체결했다.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 최고 101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와 85층 주거 타워 2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아파트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라며 “정비사업은 사업진행 속도가 사실상 관련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제 착공과 일반분양 전까지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개발사업 대·내외 환경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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