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윤호영(원주 동부)을 비롯해 하승진, 김효범(이상 전주 KCC), 강병현(안양 KGC인삼공사), 이현호(인천 전자랜드), 이정석, 이동준(이상 서울 삼성) 등이 잔류를 택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원 소속 구단과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서 열네 명이 재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최대어로 꼽힌 윤호영은 보수 총액 6억원(연봉 4억5000만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5년 계약했다. 하승진은 5억원(연봉 4억5000만원·인센티브 5000만원)에 3년, 김효범은 연봉만 1억2000만원에 3년 계약이다. 강병현은 4억원(연봉 3억6000만원·인센티브 4000만원)에 5년, 이현호는 2억원(연봉 1억8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에 2년 조건에 사인했다. 여섯 명으로 가장 많은 FA를 보유한 삼성은 이정석과 이동준을 붙잡았다. 각각 1억8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인센티브 3000만원)에 2년 계약했다. 기승호(창원 LG)도 3억원(연봉 2억5000만원·인센티브 5000만원)에 3년으로 대열에 합류했다.
KBL은 16일부터 20일까지 타 구단들로부터 영입의향서를 접수받는다. 복수 구단이 제출할 경우 선수는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지 못한 선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해야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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