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15일 "새 외국인타자인 외야수 폭스와 총액 12만달러(약 1억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7월 2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폭스는 신장 184㎝·체중 100㎏의 중장거리형 오른손타자로, 200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73번)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열세 시즌 동안 943경기에 나서 타율 0.289 184홈런 661타점 55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더블A팀인 뉴햄프셔 피셔 캣츠에서 스물아홉 경기에 출장, 타율 0.278 5홈런 19타점 15득점을 올렸다.
폭스는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주중 3연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와 토론토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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