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국인타자 MLB 출신 제이크 폭스 영입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메이저리그 출신 새 외국인타자 제이크 폭스(32)를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15일 "새 외국인타자인 외야수 폭스와 총액 12만달러(약 1억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7월 2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난 폭스는 신장 184㎝·체중 100㎏의 중장거리형 오른손타자로, 200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73번)에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다.컵스 시절이던 2007년 7월 1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세 팀에서 통산 네 시즌 동안 19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7 20홈런 73타점 55득점 출루율 0.288 장타율 0.425를 기록했다. 특히 컵스에서 뛴 2009년에는 여든두 경기 타율 0.259 11홈런 44타점 23득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열세 시즌 동안 943경기에 나서 타율 0.289 184홈런 661타점 55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더블A팀인 뉴햄프셔 피셔 캣츠에서 스물아홉 경기에 출장, 타율 0.278 5홈런 19타점 15득점을 올렸다.

폭스는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주중 3연전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와 토론토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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