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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前 두산 회장, 피의자 신분 검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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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 '중앙대 특혜' 의혹 연루 논란…검찰, 박용성 불구속 기소 검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재연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15일 오전 10시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75)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중앙대 특혜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중앙대 학생 2명이 검찰에 출석하는 박 전 회장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면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이미 구속된 박범훈 전 수석의 중앙대 특혜 제공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박용성 前 두산 회장, 피의자 신분 검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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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박 전 수석이 중앙대 본·분교 통합 등 역점사업에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중앙대 이사장이었던 박 전 회장이 대가성 금품을 줬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의 두산타워 임차권과 공연 후원금 등을 두산 측이 제공한 뇌물로 보고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 중앙대와 우리은행이 2008년 주거래은행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100억원대 기부금 명목의 돈이 전달된 점에 대해서도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검찰은 특히 돈을 법인계좌로 건네받는 과정에서 박 전 회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박 전 회장은 박 전 수석의 교육부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전 회장 소환조사를 끝내는 대로 업무상배임과 사립학교법 위반,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박 전 수석은 지난 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중앙대 측에 특혜를 제공하고 두산그룹으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 수사하고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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