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매출이 976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4%와 14.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비슷한 41.9%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 증가는 램시마의 유럽 판매가 본격화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지난해 말 일본에 이어 올해 1분기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수출이 시작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3년 발행한 전환사채(CB) 가치가 셀트리온의 주가급등으로 폭등한 것이 재무제표에 반영된 회계상 적자라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CB 가치변동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적자는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회계상의 평가로 인한 것"이라며 "실제로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전환사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주식전환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부채의 자본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2013년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IFRS회계기준에 따라 사채 금액이 지속적으로 변동하는 등 ‘확정금액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고, 전환사채의 경우 회계상 평가금액과 장부금액의 차이가 ‘파생상품평가손실액’으로 반영된다.


지난 1분기 셀트리온 주가의 상승으로 전환사채의 가치가 폭등하였고 이에 따라 파생상품평가손실액 533억원이 반영됐다는 것이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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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전환사채가 주식평가액보다 높은 가격(5월 8일기준 122.9%)에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더 높게 보고 주식전환을 전제로 전환사채를 매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최근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현금유출 부담을 줄여주고, 자본확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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