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북도민 대표자 4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그동안 정부는 북한을 올바른 변화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 노력해 왔고, 남북한 주민들의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도 힘써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고 있지만, 적반하장 격으로 반발하고 있고, 이산가족들의 아픔이 정말 큰데 우리의 대화제의마저 거부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북도민 여러분께서도 분단의 아픔을 가장 절감하고, 민족 동질성 회복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해 주실 수 있는 분들인 만큼 함께 힘을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통일노력에 더욱 힘을 보태주시고, 남북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