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7% "학교밖 경제교육 필요하다"
절반은 "학교 경제교육 도움 안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우리나라 국민 97%가 학교에서 받은 경제교육이 부족해 학교 밖(사회)에서 경제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지난달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교육관련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학교 밖에서 경제교육이 필요한 지에 대해 응답자 대다수인 96.9%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그렇다'는 62.5%, '약간 그렇다'는 34.4%였으며, '필요없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학교 밖 경제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55.9%는 '경제 여건과 상황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일상생활에 중요한 경제적 의사결정이 많아졌다거나(29.8%), 학교 경제교육이 불충분하기 때문(14.2%)이라는 이유도 있었다.
경제교육이 가장 필요한 시기로 응답자의 48.4%가 '초·중·고 학생' 때를 꼽았고, 대학생 시기라는 답은 25.5%였다.
이에도 불구, 전체 응답자의 절반인 넘는 51.4%는 '초·중·고에서의 경제교육이 현재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의 72.0%는 사회에서 경제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었으며, 관련 정보가 없거나 주변에 경제교육 기관이 없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KDI는 "사회에서의 교육 경험이 개인 경제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초·중·고 경제교육이 매우 중요하지만 실생활과의 연계성은 낮다는 인식이 드러난 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