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패권정치 버리고 생각 모아 이익을 더해야 할 때"
최고위원직 사퇴의사 불변…"당 살리고 정권교체 위해 몸 던지겠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4일 최근 당의 상황에 대해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해야 한다(집사광익·集思廣益)"고 말했다. 4·29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한 주 최고위원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복귀 요청을 끝내 거부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어제 문재인 대표께서는 제갈량의 '읍참마속(泣斬馬謖)'을 말씀하셨다"면서 "제갈량은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의 '집사광익'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당에는 '집사광익'의 열린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패권정치라는 병폐를 버리고, 당심과 민심이라는 주옥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저는 이미 '백의종군'한 사람"이라며 "이제 와서 장수의 갑옷을 다시 입는다면 국민과 당원께서 어떻게 보시겠나"라고 했다. 최고위원 직을 유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어 "패권정치 청산에 대한 해답은 이미 우리당의 강령과 정강정책 속에 모두 나와 있다"며 실천을 강조했다.
주 최고위원은 또 "저는 당을 살리고, 2017년 정권교체 성공을 위해 제 몸을 던지겠다"면서 "그것이 문 안이든, 문 밖이든 자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원과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는 저의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당 지도부의 책임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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