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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실적' 보다 '신작'…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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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현대·KB·유안타證 목표가 최대 28만원으로 올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엔씨소프트 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도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실적'보다 '신작'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개장 직전 나온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전날 주가는 장 초반 5%대로 고꾸라졌다.
하지만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영업이익 하회 이유를 직원 특별격려금(90억원) 지급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라고 밝히자 주가는 이내 반등했다. 전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장대비 6.37% 상승 마감했다. 저점 대비로는 10% 이상 올랐다.

전날 주가 강세는 다음달 첫 테스트를 시작하는 글로벌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게임에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려잡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차세대 대작 게임 '리니지 이터널'의 첫 번째 테스트가 다음달 시작되면서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 60억원이 직원 인센티브로 지급된 데 이어 이번 1분기에도 90억원이 지급되면서 이익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며 "2분기 수익성 회복을 시작으로 3~4분기에 실적과 모멘텀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49억원, 533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도 2분기부터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8배로 기존(15배) 대비 20% 할증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KB투자증권도 2분기 이후 신작이 집중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28만원을 목표주가로 내놨다. 유안타증권도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종전대비 13% 올렸다.

전날 컨콜에서 나온 배당 공언도 투심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당기조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언했다. 지난해 주당배당금 3430원을 전일 종가에 대입한 배당수익률은 1.6% 수준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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