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의 12년 끈기..GS에너지 40년 먹거리 창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하루 정제능력의 10%인 6만5000배럴을 직접 개발, 공급할 수 있도록 해외 광구 5곳을 개발 중이다."
허동수 GS GS close 증권정보 078930 KOSPI 현재가 81,9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24% 거래량 369,316 전일가 82,1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아반떼 100만대 주유량" GS칼텍스, 카자흐스탄산 원유 도입…수급 숨통 트이나 칼텍스 회장은 2005년 '원유 자급자족론'을 내세우며 해외자원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10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 탓에 외로운 외길을 걸어야했던 허 회장의 '자원개발의 꿈'이 10년만인 2015년 빛을 발했다.
14일 GS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생산광구인 아부다비 육상석유운영회사(ADCO) 생산유전 조광권 지분 3%를 취득하고 지분에 대한 권리를 40년간 보장받게 됐다고 밝혔다. 허 회장이 캄보디아 '블록A' 해상광구를 통해 유전개발사업에 진출한 지 12년 만이다. 이번 사업으로 GS에너지는 최대 8억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하게 됐다. 하루 약 5만 배럴씩 40년간 생산 가능한 양으로 국내 유전개발사업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다. 허 회장의 12년 끈기가 GS의 40년 먹거리를 창출한 셈이다.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의 하루 생산량은 160만배럴로 UAE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과거 75년간 엑손모빌, 토탈, 쉘 등 글로벌 석유 메이저 회사들만 참여해왔던 초대형 광구다.
GS에너지는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참여로 오는 7월부터 하루 약 5만 배럴의 원유를 국내에 들여오게 됐다. 해당원유에 대한 처분권도 부여받아 자유롭게 팔수도 있다. 게다가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가 이미 원유가 생산 중인 생산광구이기 때문에 탐사 및 개발에 대한 리스크도 없다. 생산되는 원유는 머반유(Murban Crude)로, 두바이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우수한 유종이기 때문에 향후 40년 동안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전망이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사업 외에도 아부다비 3개 광구와 미국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Nemaha) 광구 등 기존의 해외 광구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