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LG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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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 잭 한나한(35)이 시즌 다섯 번째 경기 만에 첫 타점을 올렸다. 한나한은 13일 NC와의 잠실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1로 앞선 1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찰리 쉬렉(29)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기다리던 외국인타자의 첫 타점에 잠실구장의 줄무늬 물결은 더 선명하게 넘실댔다.


한나한은 13일까지 다섯 경기에서 타율 0.333(15타수 5안타) 홈런 없이 1타점 2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74, 득점권타율은 0.333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지만 그 동안의 기다림을 감안하면 아쉬움도 남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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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1군 전력에서 빠진 사이 LG팬 사이에서는 ‘한나한 실존인물설’이 나돌기도 했다. 100만달러(약 10억9700만원)라는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가 정작 1군 경기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팀도 5월 한때 7연패에 빠지는 등 내리막을 걸었다. 13일 현재 정규리그 성적은 16승 20패로 단독 9위에 머물러 있다.


한나한도 많은 팬이 자신을 기다렸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는 “팀을 위해 볼넷이 필요하다면 공을 많이 볼 것이고 공격적인 타격을 해야 한다면 지체 없이 방망이를 돌릴 것”이라며 “팀 승리에 모든 힘을 쏟고 싶다”고 했다.

양상문 LG 감독(53)은 한나한이 5번이나 6번 타순에서 타점을 많이 올리고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양 감독이 보는 한나한의 타격 강점은 정확성이다. 1군에 합류(5월 7일·대 두산)하면서 방망이를 돌리는 속도도 회복했다. 그는 “파괴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공을 맞히는 능력은 뛰어나다”고 했다.

아직 내야 수비를 맡을 만한 몸 상태는 아니다. 한나한은 지금까지 출장한 모든 경기에서 지명타자를 맡았다. 오른쪽 종아리와 허리 부상을 겪어 수비를 병행하기가 조심스럽다. 양 감독은 “3루나 1루 수비를 확실히 할 수 있어야 정성훈(34)과 번갈아 기용하며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며 “전력달리기 등을 할 수 있는지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수비를) 하게 된다면 1루부터 단계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나한은 14일 NC를 상대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한다. NC 선발투수는 올 시즌 일곱 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6.38을 기록한 이재학(24)이다. 한나한은 올 시즌 오른손투수를 상대로 타율 0.444(9타수 4안타) 홈런 없이 1타점으로 강했고, 잠실구장에서 한 두 경기에서는 타율 0.286(7타수 2안타) 홈런 없이 1타점을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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