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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 취임…"미국의 약속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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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첫 흑인 여성 법무장관 로레타 린치가 27일(현지시간) 취임선서를 하고 공식 취임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린치 신임 법무장관은 이날 조 바이든 부통령이 주재한 취임식에서 "단순히 법을 집행하는 데서 그치지 않겠다. 법을 통해 공정과 평등, 자유, 모든 이를 위한 정의라는 미국의 약속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는 흑인 법무장관과 여성 법무장관이 있었지만 흑인 여성 법무장관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상원은 지난 23일 표결에서 찬성 56 표, 반대 43표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린치 장관이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지 166일만에 상원 인준 표결을 통과한 것이다. 민주와 공화 양 당이 인신매매 처벌법안을 두고 정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린치 인준안이 정쟁 도구가 되면서 표결이 지연됐다.

린치 장관은 정치를 싫어하며 '법대로'를 중시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또 흑인 여성이라는 비주류임에도 굵직한 사건들을 강단 있게 처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명장을 수여한 바이든 부통령은 "전임 에릭 홀더 장관은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법무장관 중의 한 명인데, 린치는 홀더와 완전히 빼다 박은 사람"이라고 전·현직 장관을 모두 치켜 세웠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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