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7% 감소한 488억원, 당기순이익은 26.0% 줄어든 10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1076억원을 기록해 5.6% 감소했다.
특히 주택사업부의 매출이 4260억원으로 35.6% 감소하면서 주택사업부의 영업이익도 56% 감소한 485억원에 그쳤다. 다만 시빌(토목)사업부의 매출은 9.3% 늘어난 9436억원이었다.
신규 수주는 해외에서 8000억원, 국내에서 6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빌딩사업이 6513억원, 시빌(토목) 4016억원, 주택 2119억원, 플랜트 135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 부분의 경우 동두천 복합화력 발전소와 중국의 시안 반도체 공장이 준공에 이르면서 원가부담이 다소 늘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사우디 쿠라야 PJT, 주택 PF 사업 등의 충당금으로 -540억이었던 당기순이익을 올해 1분기 1039억원으로 흑자 전환시켰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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