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광주광역시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조남일 후보가 23일 사퇴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당해산’이라는 민주주의 파괴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야권은 민주주의 부활과 원상회복을 위해 함께 싸워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이 지역 집권당인 거대 야당, 제1야당의 무능에 대해서도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서구을 보선은 새누리당 정승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 정의당 강은미 후보, 무소속 천정배 후보의 4파전으로 좁혀졌다.
특히 진보성향의 후보가 전격 사퇴함에 따라 조 후보 지지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는 5% 안팎의 지지율을 보여왔다.
특히 야권성향 후보가 난립하고 새정치민주연합과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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