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美모히건 선, 5조원 규모 복합리조트 MOU
인천공항공사, 미국 모히건 선社 50억달러 투자유치
1000실급 호텔, 2만석 규모 아레나 등 복합리조트 건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공항이 복합 카지노 리조트 건설을 위해 미국 동부 카지노 기업과 손잡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미국 동부 카지노기업인 모히건 선(Mohegan Sun)은 21일 오전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총 50억(5조4180억원) 달러 규모 '인천국제공항 IBC-Ⅱ지역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히건 선은 327만4000㎡ 규모 인천공항 IBC-Ⅱ지역에 미화 16억 달러를 투입해 외국인 전용카지노, 6성급 VIP객실 300실 등 1,000실 급의 호텔, 공연장과 경기장을 겸한 아레나, 테마·오락시설 등을 건설한다. 또 최종단계(2040년)까지 총 50억 달러를 투입해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천공항과 모히건 선은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선정시 양사가 합심해 콘셉트 제안서(RFC, Request For Concepts)를 제출한다. 문광부는 7~8월 평가 및 부지선정을 거쳐 11월까지 공식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12월에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 문광부는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연내 2개 내외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모히건 선은 17세기 미국 코네티컷 지역에서 영국인들과 동맹을 맺었던 모히건족의 후손들이 설립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기업이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인근에 한국 고유의 문화와 어우러진 복합리조트가 건설된다면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히건 선이 정부가 추진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브라운 모히건 선 회장은 "인천공항의 강점에 기반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해 전 세계 고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특별한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히건 선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조만간 한국법인을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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