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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가도로 아래·지하철역 빈 공간' 활용방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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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일부는 공공장소 조성에 활용
다음달 18~22일까지 접수


영국 브릭스턴 중앙 광장 조성전(왼쪽)·후 사진.

영국 브릭스턴 중앙 광장 조성전(왼쪽)·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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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시가 시내 고가도로 하부와 지하철역 내부 빈 공간, 보행통로 등 현재 잘 활용되지 않는 도시 공간을 새롭게 변신시킬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총 상금 2000만원 규모로 '누리공간 만들기 시민·학생 공모전 2015'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누리공간'은 순우리말 '누리다'와 시민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공공공간'의 합성어다.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는 공공장소'를 의미하는 말로 서울시가 새로 선보이는 개념이다.

시 관계자는 "이용이 저조한 공공장소를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이 장소를 어떤 식으로 바꾸면 좋을지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며 "이는 공간을 재해석하고 창의적 공간들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상지는 고가도로 하부와 공공공지, 쌈지공원, 오래된 역사시설,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공개공지 및 공공보행통로 등 시민의 이용도가 낮은 공공장소라면 어디든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시민 아이디어'와 '학생·전문가' 등 2개다. 접수는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 부문은 간단한 스케치와 유사 사례 소개 등 설명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작성해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로 접수하면 된다. 학생·전문가 분야는 도시·건축 및 디자인 분야 학생이나 전문가를 대상으로 대상지 분석을 통해 콘셉트와 기본도면 등 구체적 활용방안을 제안해 서울시청 신청사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순께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과 상금(시민 아이디어 100만원, 학생·전문가 500만원)을 수여하고 당선작 발표와 함께 수상작 전시행사를 열 예정이다.

시는 수상작 중 실현 가능성을 다각도로 고려해 실제로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 조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성보 서울시 공공재생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공공장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버려진 공간을 재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인관광객 천만 시대를 맞아 시내 곳곳의 특색있는 누리공간들이 서울의 자랑스러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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