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GE가 블랙스톤과 웰스파고가 이끄는 투자그룹에 상업용·주거용 부동산과 토지 등 300억달러(약 32조88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 대부분을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GE 전체 자산의 7%에 해당된다. 빠르면 10일 중 최종 협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부채를 줄이고 유동성을 늘려 GE캐피털을 더 작지만 안전한 금융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주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GE는 1·4분기 순익이 9%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부동산 사업 매각 소식 이후 GE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4% 올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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