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복내면 봉천마을 이종경씨, 800여만원 쾌척
보성군 복내면 봉천마을 이종경(50) 이장이 3년의 재직기간에 받은 이장수당 전액을 마을 운영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이장은 강한 추진력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마을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해 봉천리 ‘메주 익는 마을’의 농가소득 향상에 큰 몫을 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고령자 공동생활 홈 공모사업’ 신청 때 자신의 토지 330㎡(약 100평)를 선뜻 기부하는 등 수년간 많은 선행을 실천해 마을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아 왔다.
복내면은 이 이장의 성금을 뜻 깊게 사용하기 위해 지난 1일 22개리 마을이장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추천 받은 뒤 선정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하고 13가구에 현금으로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전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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