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비중 20% 이내 가치배당주와 국공채 투자로 예금금리+α 추구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주식비중을 20% 이하로 낮춘 KB자산운용의 'KB가치배당20펀드'가 출시 첫날에만 5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유치하며 흥행몰이중이다.
2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된 KB가치배당20펀드에 출시 첫날 4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KB가치배당20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에 투자하고 20% 이내의 가치배당주 투자를 통해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다. 주식 비중을 20% 이하로 낮춰 안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주식 부분은 퇴직연금시장에서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중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와 동일하게 운용된다.
업계에서는 이 펀드가 주식편입비중을 낮춤으로써 최근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유입되는 자금 중 상당부분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B가치배당20펀드는 납입금액의 0.6%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810%)과 0.3%를 선취하는 A-E형 (연보수 0.60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240%)과 C-E형(연보수 0.82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 후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KB국민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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