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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제2 중동붐을 '하늘의 메시지'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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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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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우리가 경제활성화를 해야 된다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염원하는데 그것에 대한 하늘의 응답이 바로 (중동 진출이라는) 메시지라고 읽어야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제2의 중동붐을 "하늘의 메시지"에 비유한 배경에는 중동 국가들의 필요와 우리의 역량이 맞아떨어지는 현실이 있다. 중동국가들은 석유 고갈시대에 대비해 산업다각화 전략을 꾀하고 있는데, 그 분야는 주로 신재생에너지나 정보통신기술(ICT) 등 한국이 강점을 보유한 산업분야다.
박 대통령은 "이것이 어떤 우리에게 기회라고 생각이 되고, 또 이렇게 일이 전개되는 자체가 이런 현실이 바로 메시지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70년대 오일쇼크라는 위기에 처했을 때 중동 건설 프로젝트를 경제도약의 계기로 삼았던 경험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70년대 당시) 우리가 경제를 어떻게 살릴 건가 주저앉을 건가 이런 공황에 빠졌을 때 우리가 현실이 주는 그 메시지를 잘 읽었습니다. 바로 중동으로 진출해야 한다, 거기서 우리가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중동으로 막 나가서 우리가 노력을, 피땀을 흘린 결과 그것이 오히려 경제도약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듯…."
박 대통령은 오일쇼크와 비견되는 현재의 위기는 세계적인 불황과 우리 제조업의 위기봉착이라고 진단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중동 4개국 순방이 역대 최대 규모인 116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을 해서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기 위한 동력을 마련하는 것도 미래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우리가 경제혁신을 이루고 세계적인 불황에서 벗어나 탈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국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의 부양책도 정부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문제도 많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경제를 살리고 어디에 집중할 건가 하는 접근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자동차, 휴대폰 등 우리의 주력 제조업이 중국의 추격과 선진국의 제조업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제조업의 혁신노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주문은 지난 중동 순방의 성과를 실질적인 경제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정부 부처의 후속대책으로 이어졌다.

박 대통령은 "정부와 관련 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순방 기간에 맺은 MOU와 약속에 대해서 각 분야별로 담당자를 지정하고 이행사항을 철저히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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