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하루 전인 12일 SA계열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키리졸브 연습 종료 전날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시위성 훈련으로 분석된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북한이 도발을 위해 미사일 시위를 한 사례는 셀 수 없지만 이중 13일의 금요일에 맞춰 굵직한 사건이 터진 적도 있다. 바로 2012년의 4월 13일 금요일에 벌어진 은하 3호 미사일 발사다.
당시 북한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 속에 은하 3호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미사일은 1~2분 정도 비행하다 공중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의 금요일에 전해진 공포스러운 북한 소식은 또 있다. 바로 지난 2013년 12월 13일 알려진 장성택의 처형이다. 실제 그가 처형된 것은 12일이었지만 13일의 금요일 속보로 전해진, 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북한 2인자의 처형은 한반도에 위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낳기 충분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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