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의 외국인투수 유네스키 마야(33)가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다소 주춤했다.
마야는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쉰 개(스트라이크 27개+볼 23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세 개를 잡았다.
2회에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먼저 잡고 다소 흔들렸다. 마야는 송광민(31)과 최진행(29)을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후속 주현상(22)과 조인성(39)에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았고, 강경학(22)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제구가 들쑥날쑥했지만 마야는 이용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에는 첫 실점을 했다. 마야는 권용관과 김경언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 김태균에 우익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타석 송광민에 중전 안타를 내줘 다시 1사 1·3루 위기에 봉착했지만 최진행에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마야는 4회 등판을 앞두고 더스틴 니퍼트(33)에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4회말 한화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2-1로 한 점을 앞서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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