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여성결혼이민자 대상 한식 요리 무료강좌 올해 말까지 운영
동대문구에서 준비한 생활요리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필리핀새댁 로사(28)는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몰이 중인 한국 요리를 빨리 배우고 싶어 마음이 들떠 있다.
뚝딱뚝딱 생활요리교실에서는 다문화가정 주부 20명이 한식요리 전문가의 강의 및 조리 시연에 따라 ▲한국의 떡과 차 ▲찌개&탕 ▲밑반찬 ▲김치&장아찌 ▲일품요리 등 80여 가지의 한국 전통음식 및 보양식을 배우고 직접 실습하게 된다.
또 마지막 회차에서는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해 1년 동안 배운 한국 요리를 강사의 도움 없이 직접 만들어 보는 솜씨 자랑 및 각 나라별 음식문화 교류의 기회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요리교실은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3월 부터 올해 말까지 매월 2회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제1여성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장기 프로그램(총 20회)으로 언어 장벽 및 문화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소통과 교류를 돕게 된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2년부터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주부들이 함께 소통하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뚝딱뚝딱 생활 요리교실’을 운영해 이들이 한국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